기네스 세계기록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졸리와 피트는 인터넷 검색, 언론 보도, 수입 등을 종합한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배우로 ‘기네스 세계기록 2009년판’에 올랐다.
피트는 4년간 정상을 지켜온 톰 크루즈로부터 이 자리를 빼앗았다. 졸리는 피트의 전처 제니퍼 애니스턴과 나눠 갖던 자리를 독점하게 됐다.
한편 이들 최강부부는 입양한 딸 자하라(3)의 출신 국가 에티오피아에 어린이를 위한 치료시설을 짓기 위해 큰 돈을 기부했다.
15일 비영리단체 ‘Global Health Committee’는 졸리-피트 재단이 에티오피아의 에이즈와 결핵 퇴치를 위해 200만 달러(약 20억원)를 쾌척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헬스 커미티는 이 기부금으로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에이즈나 결핵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치료 센터를 짓고 이 시설에 자하라의 이름을 붙일 계획이다.
졸리-피트 커플은 2006년 글로벌 헬스 커미티와 함께 캄보디아에서 입양한아들 매덕스(7)의 이름을 딴 ‘매덕스 치반 아동 센터’를 캄보디아 프놈펜에 개관했다.
피트는 성명을 통해 “자하라가 자라나면 병원을 맡아 책임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졸리는 “우리의 목표는 우리가 캄보디아에서 거둔 성공을 에티오피아로 가져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변인숙 기자 baram4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