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설아, 선배 박상면도 빠져든 연기력 ′주목′

  • 입력 2008년 9월 10일 20시 56분


신예 유설아가 선배 박상면을 든든한 지원군으로 삼고 본격적인 연기 도전에 나선다.

유설아는 19일 밤 11시 케이블채널 OCN에서 처음 방송하는 8부작 TV영화 ‘여사부일체’(극본 유남경·연출 정흠문)에서 방황하는 고교생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박상면은 극 중 유설아의 아버지로 등장해 ‘부녀’ 호흡을 맞춘다. 경력 차이가 확연하지만 박상면은 유설아를 두고 “20대 초반이 표현하기 어려운 연기력을 갖췄다”고 평할 정도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심지어 “20대에 나는 왜 유설아처럼 연기를 하지 못했을까 후회된다”고 말할 정도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설아에게 ‘여사부일체’는 시청자와 가깝게 만나는 첫 번째 작품. 영화 ‘스승의 은혜’를 통해 스크린으로 먼저 데뷔했던 유설아는 ‘여사부일체’에서 부모의 무관심 속에 마음을 닫고 사는 고등학생 은보로 출연, 차가우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드러낸다.

10일 오후 1시 서울 삼청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여사부일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유설아는 “은보처럼 음악과 잠, 햇빛을 좋아하지만 나이트클럽이나 일진회에 소속으로 싸움을 하지는 않았다”면서 캐릭터와 실제 모습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미디 속에 담긴 10대 소녀의 아픔을 주목해 달라”며 “은보를 시작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는 연기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해리기자 gofl1024@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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