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진 “헤어진 소이현과 나, 모두 잘 되길”

  • 입력 2008년 6월 2일 07시 44분


플라워 고유진(사진)이 옛 연인 소이현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고유진은 최근 ‘스포츠동아’와 나눈 인터뷰에서 “워낙 일을 좋아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이니 꿈을 이룰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고유진-소이현 커플은 소이현이 2006년 8월 SBS ‘야심만만’을 통해 “가수 K와 사귀는 중”이라고 깜짝 고백하면서 교제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소이현은 고유진의 콘서트를 관람하는 등 공식 석상에서 애정을 드러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교제 2년 만에 이별했다. 결별 당시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내용의 발라드곡 고유진의 ‘너하나만’이 공개되면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고유진은 “이제 시간이 꽤 흐른 뒤라 얘기할 수 있다”며 담담하게 심경을 전하고 “그 때 누가 잘못해서 헤어졌다기보다 서로 힘들어해 이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별 후에도 MBC ‘비포앤에프터 성형외과’ SBS ‘애자언니 민자’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소이현에게 “원래 일에 욕심이 많은 친구이고 앞으로도 건강 잘 챙기면서 활동하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근 정규 3집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하이파이브(Hi Five)’로 활동을 재개한 고유진은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모든 걸 극복하고 각자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큼 그 친구와 나 모두 잘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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