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솔로음반, 빅뱅보다 빠르다

빅뱅 멤버 중 처음으로 솔로 음반을 발표한 태양(본명 동영배)이 빅뱅보다 빠른 반응을 얻고 있어 눈길을 끈다.

22일 발표된 태양의 음반은 이틀 만에 실시간 음반사이트 한터차트 일간, 주간판매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4일 만에 월간 판매 5위로 단숨에 올라섰다. 음반 판매량은 현재 한터 차트 기준으로 약 1만5000장을 기록하고 있다.

음원 판매 순위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도시락, 쥬크온, 엠넷, 뮤즈 등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 타이틀곡 ‘나만 바라봐’가 이미 10위권 안에 안착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온라인 차트 상위권에 빠르게 상승하며 상위권에 진입, 같은 날 발표한 원더걸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태양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태양이 아직 첫 방송을 시작하기도 전인데 이와 같은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기존 빅뱅 팬들의 반응도 있겠지만 특히 태양의 경우 마니아층이 두텁게 형성돼있어 그런 것 같다”고 전했다.

뮤직비디오 공개했을 뿐인데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태양은 31일 MBC ‘쇼! 음악중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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