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파라마운트 무비파크(PMP) 코리아’ 설립식을 가진 미국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소비자제품·레크리에이션그룹 마이클 코코란 사장은 “글로벌 문화산업과 독특한 자체 문화산업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는 점이 한국에 첫 번째 글로벌 테마파크를 설립하는 데 결정적인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말레이시아와 같은 곳에 테마파크를 설립하는 것도 검토했지만 한국 문화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1912년 설립된 파라마운트는 설립 100주년을 앞두고 2011년 말 대우자동차판매와 함께 총 1조5000억 원(땅값 5000억 원 포함)을 투자해 인천 송도에 49만9575m²(15만 평) 규모의 테마파크를 열 계획이다. 건설기간 중 생산 및 고용 유발효과만 5조1000억 원과 6만5000명에 이를 것이라고 두 회사는 전망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