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밭 1위는 “무조건 무조건이야~”…

  • 입력 2008년 3월 31일 11시 56분


이번 총선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를 얻는 곡은 무엇일까. 트로트 가수 박상철의 ‘무조건’이다. 선거로고송은 전세대에 걸쳐 골고루 인기를 얻는 듣기 편하고 익숙해야 한다는 것이 첫 번째 조건이다.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에 흥겨운 리듬의 트로트곡이 제격이다.

○1위 무조건(가수 박상철, 작곡 박현진)

“무조건 무조건이야∼♬”라는 가사가 무조건 자신을 지지해달라는 후보자들의 마음과 일맥상통. 제17대 총선 때도 장윤정의 ‘어머나’와 더불어 후보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곡.

○2위 빠라빠빠(가수 박현빈, 작곡 정의송)

제17대 대선 때 각 당에서 선거 로고송으로 채택하기 위해 경쟁을 벌인 바로 그 노래. 올해 총선에서는 비록 2위로 물러났지만 여전히 인기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선거로고송 단골 곡.

○3위 오빠만 믿어(가수 박현빈, 작곡 박진형)

자신을 믿어달라는 후보들의 바람이 고스란히 담긴 가사가 포인트.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 시절 선택한 노래로 유명세를 탔으며 당 후보자를 ‘오빠’로 표현, 친근감을 유발시킴.

○4위 곤드레만드레(가수 박현빈, 작곡 이승환)

“곤드레∼만드레∼나는 취해버렸어∼♬” 3년간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노래. 지난해 대선에 이어 박현빈의 노래 세 곡이 또 다시 총선 인기 선거로고송 순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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