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의-이영아 “베드신 많아 친해졌어요”

  • 입력 2008년 1월 23일 09시 02분


SBS '황금신부'의 두 주연배우 송창의 이영아가 '커플 예감' 질문에 즉답을 회피해 오히려 눈길을 모았다.

22일 저녁 경기도 일산 킨텍스의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황금신부' 종방연 현장.

두 사람은 '커플 예감'이 든다는 질문에 "몇마디 하면 기사가 나갈 것 같다"며 서로 답변을 미뤘다.

송창의는 "드라마 하면서 닭살 행각도 많고 베드신이 참 많았다. 베드신을 많이 하다보니까 친해진 것 같다. 이영아 씨는 전에도 인연이 있었기에 이번 작품에서 '잘 해보자'고 다짐했고 오누이처럼 잘 지내다보니 '커플 예감'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황금신부' 열혈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극중 강준우-진주의 이름을 따 '우주 커플'로 통하는 두 사람. 한국으로 시집 온 베트남 신부와 공황장애를 겪는 엘리트로 분해 찰떡 호흡을 보여줬다.

이날 마지막 촬영을 끝마친 두 사람은 극중에서 끼고 있던 결혼반지를 빼지 않아 눈길을 모았다.

송창의는 반지에 대해 묻자 얼른 빼서 매니저에게 건네주려 일어났고, 이영아는 "드라마 초반에 헐렁하던 반지가 살이 쪄서 잘 빠지지 않는다"며 웃었다.

지난해 여름 베트남 촬영부터 시작한 '황금신부'는 오는 2월 3일 64회의 대장정을 끝마친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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