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조영구 “첫 키스는 순두부집 화장실 앞”

  • 입력 2008년 1월 22일 17시 07분


코멘트
'노총각' 조영구(41)가 결혼을 앞두고 뽀뽀만 10번 넘게 하는 등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조영구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11살 연하의 미모의 홈쇼핑 호스트 신재은 씨와 결혼식 직전 기자회견을 갖고 "매일 결혼식 인터뷰만 다니고 축하만 해주다가 직접 주인공이 돼서 이 자리에 앉으니까 많이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수 현숙의 소개로 부부의 연을 맺게 조영구는 기자회견에 앞선 포토타임에서 신부의 볼과 입술에 '사정없이' 키스했다. 임신 6개월인 신부를 끌어안고 앉았다 일어서는 등 나이차를 극복하려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조영구는 "중간에 한 번 헤어졌는데 현숙 누나가 술자리를 마련해줘서 다시 가까워졌다"고 말했고 신 씨도 "처음엔 행동이 조심스럽고 스킨십도 없었는데 현숙 언니와 만남 이후 스킨십도 많아지고 깊이 많이 친해졌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첫 키스는 순두부집이었다고. 현숙의 주재로 술로 가까워지다가 조영구가 화장실에서 저돌적으로 입술을 덮친 것.

'첫날밤 아닌 첫날밤'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제가 팔다리를 주무르고 배를 문질러주다 돌아올 것"이라며 "첫날범이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태명을 '점프'로 지었다는 조영구는 "개인적으로 딸이었으면 한다. 초음파를 보니 아들 같기도 한데 제가 머리가 나쁘니 재은 씨를 닮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 주례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맡고 영화배우 정준호가 사회를 맡는다. 축가는 가수 이문세와 조영구가 현재 리포터로 활동 중인 SBS ‘한밤의 TV 연예’ 팀인 서경석, 이하늬, 개그맨 김범용 등이 총출동한다.

이들 커플은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서울 이촌동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화보] 방송인 조영구 “이제 노총각 딱지 뗍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