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이민기, 필리핀 촬영에 ‘깜짝 소란’

  • 입력 2008년 1월 17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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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유진과 이민기가 영화 촬영차 필리핀을 방문했다 ‘한류’의 위력을 실감했다.

영화 ‘왠지 느낌이 좋아’(감독 강철우, 제작 ㈜디알엠엔터테인먼트·SBSi)에서 ‘한국판 노팅힐’인 톱스타-평범남 커플로 캐스팅 된 유진과 이민기. 두 사람은 지난9일 마닐라 공항에서 우연한 첫만남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필리핀 촬영에 돌입했다.

이미 MBC ‘진짜진짜 좋아해’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춰 친분을 쌓은 두 사람은 여행이라는 영화의 컨셉에 맞게 소음 가득한 공항 안을 분주하게 오가는 수 많은 인파 속에서 무사히 촬영을 끝냈다.

특히 ‘진짜진짜 좋아해’가 필리핀 내 TV를 통해 방송된 상태라 두 주인공의 인기가 현지에서 대단했다고. 제작사측에 따르면 드라마의 주연배우를 실제로 만난 기쁨에 현지 사람들이 기념 촬영과 싸인 공세를 퍼부어 일대 소란이 벌어졌다고 한다.

‘왠지 느낌이 좋아’는 환상의 섬 보라카이로 여행을 떠난 네 남녀의 로맨스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이선균, 이수경, 유진, 이민기, 이문식, 이일화 등이 출연한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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