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제1회 ‘2007 SBS 연예대상’ 영광

제1회 ‘2007 SBS 연예대상’의 영광은 ‘천하장사 MC’ 강호동에게 돌아갔다.

토크 프로그램의 새 지평을 열었던 '야심만만'과 우리 주변의 숨은 엔터테이너를 발굴했던 '스타킹'의 진행을 맡았던 ‘MC 강’ 강호동이 쟁쟁한 5명의 경쟁자들을 물리친 것.

강호동은 28일 밤 10시부터 생방송된 ‘2007 SBS 연예대상’에서 함께 후보에 올랐던 '진실게임'과 '일요일이 좋다…기적의 승부사' 유재석, 'TV 동물농장','헤이헤이헤이 시리즈' 신동엽, '일요일이 좋다…사돈 처음 뵙겠습니다'의 남희석, '라인업', '육감대결'의 이경규와 '라인업'의 김용만 등을 제치고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강호동은 “고맙습니다. 상을 받을 자격이 없는데 뻔뻔하게 상을 받았습니다. 씨름 천하장사 출신이 SBS 연예대상을 받았다는 것은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 아닌가 싶습니다.(웃음) 출연자 MC가 꽃이라면 멋진 거름 역할을 해준 본부장님 이하 제작진들에게 감사드립니다.”라고 프로그램 관계자들 및 동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자기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모르는 유재석씨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내년에는 결혼이라는 큰 선물을 해주길 바랍니다”라고 당부하면서 “이 모든 영광은 이경규 선배님에게 돌린다. 형님을 만난 것은 제 인생의 가장 큰 행운입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시상식이 진행된 2시간여 동안 강호동과 나란히 함께 자리했던 유재석은 기립 박수와 포옹으로 동료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화보]강호동 대상 받은 제1회 ‘2007 SBS 연예대상’ 생생현장

이하 수상 명단

▲대상-강호동 ▲최우수 프로그램상='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코미디신인상 - 이동엽 이용진 ▲작가상-김남경 조명진 ▲한류 프로그램상-'X맨'▲특별상-류시원 ▲코미디스타상 男 - 장재영 정용국 ▲코미디스타상 女 - 김현정 ▲코미디 인기상- 김태현 김신영 ▲ 코미디 최우수상-강성범 ▲라디오 스타상-허수경(AM) 컬투(FM) ▲프로듀서상-조형기 ▲만능엔터테이너상-하하 ▲TV 스타상-최영아(아나운서) 박소현(여자진행자) 이경규(남자 진행자) ▲네티즌 인기프로그램상- 라인업 ▲우수 프로그램상-'도전 1000곡', '생방송TV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