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음악 대부 한대수, 40년 만에 MC 도전

  • 입력 2007년 12월 24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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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크 음악의 역사로 불리는 한대수가 음악인생 40년 만에 MC에 도전한다.

한대수는 27일 목요일 오후 4시 50분 첫 방송되는 tvN 트렌드TV ‘마릴린’에서 김새롬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대수는 MC 도전에 대해 “사는 것 자체가 도전하는 것이다. 파격적인 시도가 즐겁다”고 말했다. 그는 “트렌드의 중심 뉴욕에서 30년을 살아온 할아버지 호스트에게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 것”이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한대수는 첫 녹화에서 여성들의 패션과 뷰티에 관한 VCR을 보고 대본에 없는 ‘마릴린 먼로’의 샤넬 향수 일화를 소개하는 등 특유의 해박함과 편한 웃음을 선보였다.

또 ‘한대수의 트렌드 고발’ 코너에서는 한대수가 홍대 클럽을 직접 찾아 인디 음악의 시작점에서 퇴폐 클럽 문화의 상징이 돼버린 오늘날의 홍대 클럽을 전격 해부한다. 한대수는 “예전의 홍대 클럽은 젊은이들의 보헤미안 같은 공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변질되어 안타깝다”며 퇴색한 홍대 문화를 날카롭게 지적했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오문석 PD는 “한대수 선생님은 20대보다 더 20대 같은 젊은 생각, 트렌드를 꿰뚫어 보는 감각적인 눈을 가지신 분”이라고 발탁배경을 밝혔다.

‘마릴린’은 여성들을 위한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1회에서는 여성들의 몸매를 돋보이게 하는 볼륨 업 노하우와 섹시녀 ‘마릴린 걸’이 유혹의 고수를 찾아나서는 과정 등을 소개한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화보]한국 포크음악 대부 한대수, 40년 만에 MC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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