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진주, ‘천사’ 된 제자 위해 ‘눈물의 열창’

  • 입력 2007년 12월 21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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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진주가 최근 세상을 떠난 제자를 애도하며 눈물의 열창을 했다.

지난 19일 KBS 2FM ‘이현우의 음악앨범’에 출연한 진주가 우송정보대학에서 가르치는 제자가 세상을 떠나자 애도하는 마음으로 생전에 노래 지도를 했던 샤카 칸(Chaka Khan)의 쓰루 더 파이어(Through the fire)를 피아노를 치며 열창해 스튜디오를 눈물의 바다로 만들었다.

진주는 “많이 아끼던 제자 중 한명이 어느 날 별다른 말없이 휴학을 신청했고 며칠 전 급성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연락을 받았다. 과대표로 활동 할 만큼 건강하고 의욕이 넘친 학생이어서 충격이 더 컸다”고 밝혔다.

자신의 학생을 잘 챙겨주지 못한 것 같은 자책감에 괴로워한 진주는 “그 친구를 위해 노래를 불러 주고 싶다”고 말해 즉석에서 노래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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