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KBS 2FM ‘이현우의 음악앨범’에 출연한 진주가 우송정보대학에서 가르치는 제자가 세상을 떠나자 애도하는 마음으로 생전에 노래 지도를 했던 샤카 칸(Chaka Khan)의 쓰루 더 파이어(Through the fire)를 피아노를 치며 열창해 스튜디오를 눈물의 바다로 만들었다.
진주는 “많이 아끼던 제자 중 한명이 어느 날 별다른 말없이 휴학을 신청했고 며칠 전 급성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연락을 받았다. 과대표로 활동 할 만큼 건강하고 의욕이 넘친 학생이어서 충격이 더 컸다”고 밝혔다.
자신의 학생을 잘 챙겨주지 못한 것 같은 자책감에 괴로워한 진주는 “그 친구를 위해 노래를 불러 주고 싶다”고 말해 즉석에서 노래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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