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논란’ 박진영 “6년 만에 나온 노래를 표절했겠냐”

  • 입력 2007년 11월 20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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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컴백한 박진영의 7집 타이틀 곡 ‘니가 사는 그 집’의 가사가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니가 사는 그 집’은 옛 여자친구가 아이와 함께 장을 보고 집에 가는 모습을 길에서 우연히 본 뒤 뒤따라가 그녀의 행복한 모습을 몰래 지켜보는 가슴 아파하는 노래다.

논란이 되는 부분은 ‘니가 사는 그 집 그 집이 내 집이었어야 해/ 니가 타는 그 차 그 차가 내 차였어야 해/ 니가 차린 음식 니가 낳은 그 아이까지도 모두 다 내 것이었어야 해’ .

이 부분이 해외 가수 베이비페이스가 2001년 발매한 ‘Face 2 Face’에 수록된 ‘왓 이프(What if)’의 후렴구를 해석한 부분과 거의 흡사하다는 주장이다.

Now that could be my car/ That could be my house/ That could be my baby boy that you’re nursing/ That could be my food on the table at the end of the day(내 차일 수도 있었고/ 내 집일 수도 있었고/ 네가 보살피는 아이가 내 아이일 수도 있었고/ 하루의 끝에 테이블에 놓인 내 음식들일 수도 있었고)’.

누리꾼들은 “결국 또 표절인가요?”(아이디 vivachs), “영어로는 정말 흔한 표현인데 한국어를 영어로 변환해서 표절했다는 것은 억지다. 그럼 너를 사랑해는 I love you를 표절한거네”(z32) 라는 등의 의견이 분분하다.

이에 대해 박진영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사랑의 아픔을 담은 노래가 우리나라에도 수백곡이다. 그 아픔을 표현하는 데는 다 비슷하다. 감정을 전달하는데 표현이 비슷할 수 있다. 하지만 표절은 절대 아니다”라고 입장을 확고히 했다.

이어 “박진영 씨가 이 곡을 써놓고 회사 금고에 보관할 만큼 아낀 곡이다. 또 그 앨범은 박진영 씨도 가지고 있다. 유명한 곡의 가사를 6년 만에 컴백한 앨범에 그것도 타이틀 곡으로 썼겠냐” 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이것을 표절 논란으로 보지 않는다. 그래서 회사 차원에서의 공식적인 입장도 없다”고 덧붙였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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