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퀸서 엄마로” 김혜수 VS 김윤진 ‘모성 대결’

  • 입력 2007년 11월 11일 13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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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스타 김혜수와 김윤진이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 극장가에 가슴 시린 모성애로 한판 대결을 펼친다.

오는 29일 개봉을 앞둔 ‘열한번째 엄마’(감독 김진성, 제작 씨스타 픽쳐스)와 15일 관객을 찾아가는 ‘세븐데이즈’(감독 원신연, 제작 프라임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각기 다른 ‘엄마’ 역할에 도전하는 것.

이 시대 최고의 섹시 아이콘 김혜수가 이번엔 ‘그냥’ 여자로 돌아왔다. 언제나 당당하고 관능적인 김혜수가 신작 ‘열한번째 엄마’에서 무표정한 얼굴과 싸늘한 눈빛, 헝클어진 머리와 구겨진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파격 변신을 감행한 것.

계절마다 새엄마가 생기는 열한 살 소년 ‘재수’(김영찬)네 집에 나타난 열한 번째 엄마 김혜수는 아무에게도 정을 주지 않으려고 마음의 빗장을 꼭꼭 걸어 잠근다.

하지만 피 한 방울 섞이지 않는 아이와의 예상치 못한 만남으로 인해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따뜻한 인연을 쌓아가는 감성 연기로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미국 ABC ‘로스트’ 시리즈로 월드스타로 거듭난 김윤진 역시 세계 잡지 시장을 점령한 뇌쇄적인 자태를 뒤로하고 유괴된 딸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강인한 어머니를 연기한다.

국내 복귀작 ‘세븐데이즈’에서 유능한 변호사로 분한 김윤진은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살인범이 무죄로 판결되도록 7일간 처절한 사투를 벌인다.

이 작품은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물게 여성이 주인공을 맡은 스릴러 영화일 뿐만 아니라 김윤진의 혼신을 다한 열연과 짜릿한 속도감, 긴장과 이완을 넘나드는 구성으로 ‘미드’식 영상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탄탄한 연기력과 독특한 매력으로 자신만의 연기세계를 구축한 김혜수와 김윤진의 대활약이 초겨울 비수기 충무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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