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2년 연속 예매사이트 서버 다운시켜

  • 입력 2007년 11월 5일 10시 17분


코멘트
그룹 빅뱅이 올해에도 ‘사고’를 쳤다.

지난해에 이어 4일 진행된 빅뱅 단독콘서트 ‘Bigbang is Great’ 1차 티켓 오픈(1만여장판매)에서 예매사이트 서버를 다운시킨 것. 지난해에도 같은 일이 생겨 예매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빅뱅 측은 지난해의 ‘사고’를 막기 위해 티켓 예매처를 인터파크와 옥션티켓 두 군데로 늘리고 다른 공연 티켓팅이 없는 일요일 오후 8시에 티켓을 오픈했으나 결국 서버가 모두 다운돼 팬들은 티켓 1장을 예매하는 데 1시간 이상 기다렸다는 후문.

인터파크 측은 “이날 동시 접속자 수는 사상 최대”라며 “4만 명이 동시에 몰리면서 서버가 한동안 마비됐다”고 전했다.

인터파크는 동시 접속자 3만 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서버를 갖추고 있으나 빅뱅의 수요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옥션티켓 측은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2분 만에 티켓이 매진됐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날 옥션티켓과 인터파크에 몰린 동시 접속자는 총 6만 명.

한편 빅뱅은 오는 19일 2차 티켓 오픈을 ‘걱정’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15일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이 티켓 예매에 가세할 것으로 보여 더욱 치열한 티켓 예매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