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예련, 권상우의 첫사랑으로 ‘못된 사랑’ 합류

‘호러퀸’ 차예련이 한류스타 권상우와 호흡을 맞춘다.

KBS2 새 월화드라마 ‘못된 사랑’(연출 권계홍, 제작 DRM미디어·골든썸)에서 권상우의 매혹적인 첫사랑 ‘조앤’ 역에 낙점된 것.

극중 ‘조앤’은 권상우와 뜨거운 사랑을 나누지만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갈등하고 사랑을 지키기 위해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캐릭터.

제작진은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하는 ‘조앤’ 역에 어울리는 신선한 얼굴을 찾기 위해 공개 오디션을 개최했다. 이 소식을 접한 차예련은 직접 오디션에 참가하는 열정을 보였다는 후문.

적합한 인물을 발견하지 못해 애 태우던 제작진은 강렬함과 섹시함, 순수함이 동시에 묻어나는 독특한 매력과 지독한 사랑의 내면을 포착해 낼 탄탄한 연기력에 대한 확신으로 차예련을 최종 캐스팅했다.

그간 ‘여고괴담4’ ‘므이’로 스크린 기대주로 거듭 난 차예련에게 ‘못된 사랑’은 첫 번째 브라운관 나들이. 차예련은 “오랜만에 접한 정통멜로라는 장르와 파격적인 변신을 내포한 배역에 이끌려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한편 2005년 MBC ‘슬픈 연가’ 이후 권상우의 2년8개월만의 TV 복귀작이기도 한 ‘못된 사랑’은 오는 12월3일 첫 전파를 탄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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