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to the 30’s 김혜수-김사랑-이보영 ‘섹시 3파전’

  • 입력 2007년 10월 10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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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득한 옛날로 돌아간 톱 미녀들의 고혹적인 변신에 눈을 뗄 수가 없다.

‘모던 보이’의 ‘섹시 아이콘’ 김혜수를 필두로 ‘라듸오 데이즈’의 ‘콜라병 몸매’ 김사랑, ‘원스 어픈 어 타임’의 ‘청순 미인’ 이보영이 3~40년대 ‘모던 걸’에 도전하는 중.

올 가을 거세게 불고 있는 ‘복고 바람’ 속에 과거로 마실 나간 세 여배우들의 황홀한 자태가 벌써부터 수많은 영화 팬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사랑니’의 정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모던 보이’는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사랑 이야기. 지난 6월 크랭크인 한 뒤 그동안 스틸 컷 몇 장만 공개됐을 뿐 출연진 외에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촬영에 매진하고 있는 김혜수는 극중 동경 유학파 출신 박해일이 첫눈에 반한 신비로운 여성 ‘조난실’로 분해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뽐낼 예정이다.

김혜수는 “정지우 감독님과 박해일은 모두 진짜를 추구하는 사람들”이라며 “이 영화는 진검 승부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 기분 좋은 긴장감과 기대감에 벅차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터질 듯한 S라인’ 김사랑은 1930년대 경성의 라디오 방송국을 배경으로 한 ‘라듸오 데이즈’(감독 하기호, 제작 싸이더스FNH)에서 몸에 딱 붙는 실루엣의 신식 양장과 미스코리아 출신다운 8등신 몸매로 서구적인 미를 대표한다.

한량 PD 류승범의 진두지휘 하에 미모 외엔 볼 것 없는 재즈싱어 ‘마리’ 역을 맡은 김사랑은 기생 출신 가수 황보라와 사사건건 부딪치며 엉겁결에 드라마 주인공으로 발탁된다. 하지만 자질이 의심스러운 이들이 모인 까닭에 드라마 속 상황이 눈 덩이처럼 불어가며 자꾸 꼬이는 것.

극중 재즈싱어 역할을 위해 틈틈이 보컬 트레이닝을 받은 김사랑은 영화 속 공연 장면의 삽입곡을 직접 녹음하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여기에 ‘단아한’ 이보영이 도발적인 이미지로 180도 탈바꿈해 3~40년대 여인들의 ‘섹시 대결’에 가세했다.

일제시대 말을 주 무대로 삼은 ‘원스 어픈 어 타임’(감독 정용기, 제작 윈엔터테인먼트)에서 낮에는 박용우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재즈가수로, 밤에는 경성 최고의 도적 ‘해당화’로 출연하는 것.

‘관능미 물씬’ 이보영은 천억 원의 다이아몬드 ‘동방의 빛’을 차지하기 위해 ‘희대의 사기꾼’ 박용우와 운명적인 대결을 펼친다.

매일 두 시간씩 노래 연습에 심취하고 있는 이보영은 생애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하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무술 훈련에도 열심이라는 후문이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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