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사신기’ 세 주인공, 비극적 사랑이 시작된다

  • 입력 2007년 9월 18일 1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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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작 ‘태왕사신기’가 1~3회까지 20%를 상회하는 높은 시청률을 보인 가운데 이번 주 방송될 4,5부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19일 4부를 시작으로 배용준, 문소리, 이지아 등 성인 배우들이 등장하고, 그들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그려질 예정이기 때문.

4부에서는 연씨 부인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시작된 담덕(배용준 분)과 연호개(윤태영 분)가 대립하면서 연호개를 쥬신의 왕으로 세우려는 화천회와, 반대편에 있는 거믈촌의 대립이 본격화된다.

연씨 부인이 자결한 후에 화천회는 연가려에게 접근해 연호개를 쥬신의 왕으로 세우려는 음모를 키우고, 화천회의 대장로가 연가려에게 접근한다.

한편, 담덕이 연씨 부인의 죽음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안 고국양왕은 담덕을 매섭게 꾸짖고, 그 과정에서 남매 이면서도 연씨 부인의 반목의 대상이 되어야만 했던 고국양왕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진다.

이와함께 성인이 된 담덕과 기하(문소리 역), 수지니(이지아 분)의 러브 라인도 4부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담덕과 기하는 어렸을 때부터 서로 의지하며 태자와 신녀의 신분을 넘어서 우정을 나눠왔던 관계. 한 사람은 쥬신의 왕이 될 운명을 타고난 인물로, 한 사람은 화천회의 인물로 서로 대립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 났지만, 비극적인 운명을 모른 채 사랑하게 된다.

여기에 성인이 된 담덕이 수지니와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된다. 수지니는 비범한 능력을 지닌 운명의 아이인지도 모르는 채 선머슴처럼 도박장 뿐 아니라 국내성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며 자유분방하게 성장했다.

담덕과 운명적인 만남을 가지게 되는 것도 바로 수지니가 도박장에서 소매치기를 하고 있는 것을 담덕이 목격하면서 부터. 이렇게 서로의 운명을 모른 채 만나게 된 세 인물 담덕, 기하, 수지니의 비극적인 사랑이 4부를 시작으로 펼쳐질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화보] ‘파격’ 배용준 3년 만에 베일 벗은 ‘태왕사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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