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이태곤 ‘땀 범벅 키스신’ 공개

  • 입력 2007년 9월 14일 12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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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출판된 김수현 작가의 동명소설을 2007년 현대적인 감각으로 극화한 주말특별기획 '겨울새'가 두 주인공들의 키스신을 공개했다.

지난 8월, 제주도에서 가진 타이틀 및 키스신 촬영에는 '영은' 역의 박선영과 순애보적인 '도현' 역 이태곤, 영은의 마마보이 남편 윤상현이 한 자리에 모였다.

특히 회상신으로 나오는 이번 키스신은 운동중인 '도현'이 상해에 1년 동안 가게 됐다며, 영은에게 기다리라는 말과 함께 사랑한다고 프러포즈를 하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워낙 땀이 많은 이태곤은 처음에는 땀이 맺혀있게끔 분장했지만, 촬영이 진행된 후에는 실제 땀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운동복을 흠뻑 적셨다.

박선영은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가장 더운 날 촬영을 했다. 너무 더워서 상대 배우 모두 땀을 뻘뻘 흘려가며 정신없이 찍었다”고 키스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영은과 도현의 애틋한 키스신은 오는 22일 3회 방송에서 공개된다.

자신의 상실감과 사랑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운명에 끌려가는 한 여자의 기구한 삶을 그린 '겨울새'는 원작자인 김수현 작가가 직접 감수를 맡고 'M','청춘의 덫'을 연출한 정세호 PD가 메가폰을 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밤 9시 40분 첫 방송.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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