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 “죽기 살기로 마음 먹고 연기해요”

  • 입력 2007년 7월 26일 1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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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청이 ‘세상 물정 모르는 엄마’로 2년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김청은 SBS ‘황금신부’에서 연하의 남자에게 속아 전 재산을 사기당하고 딸에게 의지하고 살아가는 철부지 엄마역을 맡았다.

김청은 딸 지영(최예진 분)의 결혼 생활을 흔들어 놓고 이혼까지 당하게 하며 극중 갈등을 증폭시킨다.

김청은 지난 주 방송 분에서는 베테랑 연기자답게 실감나는 술 주정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첫 촬영부터 전부 감정 신이어서 좀 많이 힘들었어요. 술 마시고 병 깨고 울고, 하지만 정말 열심히 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캐릭터를 시청자들의 시선과 달리 “속 마음은 자식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 차 있지만 겉으로는 차가운 엄마”라고 설명했다.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에 대해서 그는 “많이 낯설다. 쉬었다 하면 아무래도 떨걱거립니다. 그래서 그 동안 쇼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나름대로 카메라, 스테프 등과 익숙해지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그러나 쑥스럽다”며 베테랑 연기자의 모습과 달리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죽기 살기로 해야겠다고 마음 먹으면 죽기 살기로 합니다. 시청자들로부터 ‘그래, 김청이 살아있구나! 그래, 괜찮네’ 하는 평가를 감히 받고 싶어요.”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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