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각 정준호, 또 ‘올해 결혼 선언’!

  • 입력 2007년 7월 21일 20시 31분


노총각 배우 정준호(36)가 또 다시 올해 결혼할 예정이라고 공개 선언했다.

정준호는 21일 오후 서울 논현동 엠포리아 빌딩에서 열린 영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감독 임영성) 제작발표회 겸 파티에서 "올 해 결혼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동료 배우 김원희가 "올해 5개월밖에 안 남았는데 여자친구가 있다는 이야기냐?"고 묻자 "마음에 두고 있는 친구는 아직 없지만 남은 시간 동안 주변에서 한 분을 선택할 예정"이라는 애매한 답으로 모인 팬들과 취재진을 혼란시켰다.

이날 김원희는 정준호의 '거울 왕자' 습성을 폭로하기도 했다.

김원희는 'NG 대왕'을 묻는 팬의 질문에 "정준호씨가 은근히 거울을 많이 보시는 편"이라면서 "촬영 중간 마다 10~15분 정도 거울에 빠져 있으시곤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준호는 "머릿결이 곱슬이라 날씨가 덥거나 머리에 열을 받으면 머리카락이 구불거려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촬영 중에도 머리가 이상하다 싶으면 양해를 구하고 중단할 때가 있다"고 말하며 얼굴을 붉혔다.

또, 정준호는 '롤 모델'로 삼는 배우로 "영화계의 좋은 일, 힘든 일 가리지 않고 모두 챙기시는 안성기 선배를 가장 존경한다"고 꼽기도 했다.

영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는 불순한 의도로 사랑방에 찾아든 '물 만난 선수' 덕근(정준호 분)과 15년 독수공방에 저어할 것 없는 '물 오른 어머니' 혜주(김원희 분)의 폭소 만발 코믹 로맨스.

'두사부일체' 시리즈의 정준호와 '가문의 위기' 시리즈의 김원희가 만나 흥행 코믹물에 대한 기대를 유발하는 가운데 열다섯살로 성숙해진 '옥희'역과 사랑의 방해꾼 '성칠'역에 고은아와 임형준이 가세했다.

8월 9일 개봉.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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