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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7월 18일 1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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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는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SBS 새 특별기획 ‘칼잡이 오수정’에서 오지호와 함께 극중 패러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이같이 변신했다.
제작사 측은 두 사람의 인디언 변신을 위해 충북 수안보에 위치한 사조리조트에 인디언 마을까지 세웠다.
극중 인디언 추장으로 변신한 만수(오지호)와 그를 신랑으로 만들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하려는 수정(엄정화)이 인디언 처녀로 변신, 인디언 말까지 사용하며 “난 반드시 추장 마누라가 되고 말거야”라고 결의를 다지는 장면을 촬영.
엄정화는 ‘우리말대신 인디언말로 하는 것이 더 실감 나지 않겠냐’는 감독의 제안에 개그맨 ‘컬투’에게 전화를 걸어 인디언 말을 패러디해 문자로 보내 달라고 부탁하는 열정까지 보였다.
컬투로부터 메시지를 전달받은 엄정화는 알려준 대로 인디언 대사를 했지만 아무도 알아듣지 못해 촬영장이 일순간 썰렁해졌다는 후문.
이에 오지호가 촬영장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추장인 자신이 알아들었으면 된 것 아니냐고 쑥스러워하는 엄정화를 거들기도 했다.
인디언으로 변신한 엄정화의 모습은 오는 8월 4일 볼 수 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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