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순이’ 김민희 “인내는 행복… 해마다 17번 제사”

  • 입력 2007년 7월 5일 12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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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순이’로 유명한 아역 출신 탤런트 김민희가 “행복의 기본은 인내”라고 강조하며 자신만의 행복 노하우를 공개했다.

김민희는 지난 3일 SBS 라디오(103.5Mhz) '남궁연의 고릴라디오'(연출 박성원)에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청취자들의 사연을 듣고 나름의 해답을 전했다.

김민희는 동서와의 갈등에 대한 시청자 사연을 듣고 “모든 사람들이 다 겪고 있는 문제다. ‘나만 힘들어’ 그러면 더 힘들다. 무엇보다 남편을 사랑하지 않느냐. 1년이 힘들고, 2년이 되면 괜찮고, 3년이면 길이 보이고, 4~5년 지나면 아주 좋아진다. 그렇지 않으면 나를 찾아와라. 내가 책임지겠다”고 시원스럽게 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의뢰인이 “과연 참는 게 능사냐”고 되묻자 “직장이든 어딜 가든 스트레스는 받는다. 나도 시간이 지나면서 살다보니 참는 것도 행복할 수 있고, 그게 바로 삶의 방법이 되더라.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고 조언하고는 “나는 남편이 외아들인데다 맏며느리고, 1년에 제사가 17번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민희는 78년 드라마 ‘봄비’로 데뷔해 80년 드라마 ‘달동네’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인 연기자 생활을 시작한 이후 ‘결혼 10년차’에 접어든 베테랑 주부 탤런트.

그녀는 이날 자신의 경험을 십 분 활용해 청취자들의 사연을 듣고 산후조리부터 육아상담까지 거침없이 해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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