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봉태규 ‘악수하듯이(?) 키스’ 찰떡호흡

  • 입력 2007년 7월 3일 11시 45분


정려원과 봉태규가 영화 ‘두얼굴의 여친’(감독 이석훈)에서 ‘악수하듯이 너무 편한 키스’를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키스신 촬영 직전 “난 키스신을 악수하듯이 찍을 수 있다”고 공언했던 봉태규는 시나리오에 없던 “오빠는 키스를 악수하듯이 해”라는 대사를 만들어 넣어 영화속 또 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이 대사는 키스 경험이 전무한 ‘구창’(봉태규 분)이 키스를 해봤냐는 ‘아니’(정려원 분)의 질문에 쎈 척하며 던지는 대사로 봉태규의 캐릭터를 더욱 코믹하게 만들었다.

한편 키스신 촬영 직전 약간 긴장한 듯 보였던 두 사람은 금세 ‘악수하듯이’ 유연한 키스신을 촬영하며 프로의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키스신 초반 상대방을 배려한다는 차원에서 수시로 입을 헹구던 두 사람은 수차례 키스를 반복하게 되자 나중에는 야식을 먹은 다음에도 가글 없이 촬영에 임하며 정말 편하게(?) 키스신을 촬영 했다.

게다가 정려원은 달콤한 키스 장면을 촬영하다, ‘구창’의 혀를 깨물고 폭행을 가하는 너무나 다른 연기를 시간차로 보여주면서 다중인격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물오른 코믹 멜로 연기를 보여줄 봉태규와 다중 인격 연기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정려원이 주연을 맡은 영화 '두 얼굴의 여친'은 현재 후반작업 중이며 오는 9월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동영상]정려원 봉태규 영화 ‘두얼굴의 여친’ 티저 예고편
[화보]정려원 봉태규 영화 ‘두얼굴의 여친’ 스틸 컷 공개
[화보]정려원 봉태규 주연 ‘두 얼굴의 여친’ 현장공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