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해, 철부지 S라인 증손녀로 변신

  • 입력 2007년 3월 7일 1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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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새 월화극 ‘헬로 애기씨’(박영숙 극본·이민홍 연출)로 1년여 만에 드라마에 컴백하는 이다해(23)가 다소 엽기적이기까지 한 종갓집 애기씨역을 맡았다.

극 중 이다해가 연기할 ‘이수하’는 종갓집 증손녀로 태어나 몸에 배인 고고함과 정숙함을 겸비한 인물. 하지만 시대착오적인 발상과 시건방진 말투등 다소 엽기발랄한 면모도 지니고 있는 캐릭터이다.

이수하는 그 흔한 휴대폰 없이 20년을 살아 왔을 정도로 현대적인 생활과는 거리가 멀지만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어머니가 일찍 요절하자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고자 과감히 서울행을 감행할 정도로 독립적인 성격을 지녔다.

특히 드라마 중반부터 보여질 이수하의 변신은 실제 이다해의 연예계 입문 과정과 흡사한 면이 많아 흥미를 끈다.

한복 속에 숨겨놨던 S라인 몸매를 드러내며 리얼리티 쇼 ‘드림 바디모델 선발대회’에 당당히 출전하는 극 중 이수하의 모습은 2001년 미스춘향 선발 대회’를 계기로 연예계로 진출한 그녀의 과거와 맞닿아 있다. 이다해는 당시 곱게 땋은 머리와 단아한 한복미로 진을 수상한 뒤, 토속신앙인 무당의 숙명을 그린 ‘왕꽃 선녀님’을 통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전통을 지키려는 종가집 애기씨의 좌충우돌 분투기를 발랄하게 그린 총 16부작‘헬로,애기씨’는 오는 19일밤 첫 방송된다.

[화보]KBS 새 월화극 ‘헬로 애기씨’ 포스터 촬영 현장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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