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렬 “우리 아들은 삼삭둥이” 속도위반 고백

  • 입력 2007년 3월 7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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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아빠’ 김창렬(33)이 아들 주환이의 탄생 비화를 밝혔다.

김창렬은 7일 오전 9시30분에 방송된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서 "우리 아들 주환이는 삼삭둥이"라는 표현으로 결혼전 이미 임신 6개월이었음을 밝혔다.

김창렬은 부인 장채희(27)씨와 아들 주환이(4)와 함께 출연한 자리에서 "부산에 계신 장인 어른께 결혼 허락을 받으러 갔는데 차마 임신 사실을 알릴 수 없었다"면서 "급하게 날짜를 잡는 이유에 대해 '빨리 데려가고 싶다'고 둘러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주환이를 낳을 때 분만실에 들어갔던 김창렬은 "일을 마치고 늦게 당도해 20~30분만에 아이를 받고 탯줄을 잘랐다. 정말 신비로웠다"며 '악동'에서 '좋은 아빠'로 거듭나게 된 계기를 전했다.

한눈에 부인에게 반한 김창렬은 첫만남에 몰래 뽀뽀를 감행했다는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집에 바래다 주면서 술에 취해 잠든 그녀에게 뽀뽀를 했다.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 입술이 떨려서 혼났다. 당사자에게 나중에 물어보니 기억 안난다고 하더라."

신문의 연예면보다는 사회면에 폭력 사건 등으로 이름을 장식했던 그를 개과천선 시켜준 부인 장채원씨는 결혼 후 강력했던 부부싸움도 공개했다.

"처음에는 창렬씨가 많이 욱했다. 거기에 나 또한 욱하면 큰 싸움이 됐다. 방문을 잠그고 들어가면 문짝을 뜯고 들어와 옆에 가만히 앉아있기도 했다. 지금은 살면서 터득한 노하우로 부부싸움을 피하고 있다"

화교로 알려진 부인 장채원씨는 최근 누리꾼들의 집중 관심을 받았던 아름다운 미모를 이날 방송에서 공개해 시청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김창렬은 가족과 함께 한 첫 일본여행에서 아이의 눈높이를 맞춰주는 천진난만하고 의젓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유나 스포츠동아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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