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오보피해, 他매체보다 크다” 86%

  • 입력 2006년 12월 2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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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로 피해를 본 사람 10명 중 8, 9명은 방송사의 오보로 인한 피해가 다른 매체보다 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중재위원회는 7월 말까지 1년간 위원회 중재나 조정을 신청해 심리에 참석한 1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다른 매체보다 방송의 오보로 인한 피해가 크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고 답한 비율이 47.2%, ‘그렇다’가 38.9%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 조사에서 방송 보도로 인해 침해될 가능성이 높은 권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5%가 명예훼손을 꼽았고, 44.6%는 사생활 침해를 꼽았다(복수 응답). 방송이 다른 매체에 비해 인격권을 보호하느냐는 물음에는 신청인의 18.7%가 ‘그렇다’고 응답한 반면 36.8%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진영 기자 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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