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중재위원회는 7월 말까지 1년간 위원회 중재나 조정을 신청해 심리에 참석한 1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다른 매체보다 방송의 오보로 인한 피해가 크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고 답한 비율이 47.2%, ‘그렇다’가 38.9%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 조사에서 방송 보도로 인해 침해될 가능성이 높은 권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5%가 명예훼손을 꼽았고, 44.6%는 사생활 침해를 꼽았다(복수 응답). 방송이 다른 매체에 비해 인격권을 보호하느냐는 물음에는 신청인의 18.7%가 ‘그렇다’고 응답한 반면 36.8%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진영 기자 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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