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TV영화/16일]'디 아더스 ' 외

  • 입력 2003년 8월 15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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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더스’
‘디 아더스’
◆디 아더스

‘떼시스’ ‘오픈 유어 아이즈’ 등 단 2편의 영화를 만들어 ’천재‘ 소리를 들었던 스페인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31) 연출작. 한때 할리우드의 대표적 스타 커플이었던 톰 크루즈가 제작을, 니콜 키드만이 주연을 맡았다. ‘식스 센스’를 연상시키는 마지막 반전이 압권인 스릴러. 1945년 영국 채널 제도의 한 섬. 늘 안개로 덮인 외진 저택에 그레이스(니콜 키드만)가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 두 아이가 햇빛에 노출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병에 걸려 집안의 모든 창문에는 두꺼운 커튼이 드리워져 있다. 그레이스의 딸 앤은 이상한 남자 아이가 집에 있다는 얘기를 반복한다. 그레이스는 그럴 리 없다며 아이들을 안심시키지만 기이한 일들이 계속 일어난다. 아무도 없는 2층에서 발 소리가 나고 피아노의 건반이 저절로 움직인다. 키드만은 모성애와 강박관념이 섞인 캐릭터를 탁월하게 소화해냈다. 2001년 작. 원제 ‘The Others’ ★★★★

김갑식기자 gskim@donga.com

◆아마겟돈

감독 마이클 베이. 주연 브루스 윌리스. 소행성의 지구충돌 위기를 그린 SF 액션. 아마추어 천문학자가 미국 텍사스 주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를 향해 날아오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충돌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18일. NASA에서는 세계 최고의 유정 굴착 전문가 스탬퍼(브루스 윌리스)와 그 팀원을 소행성으로 파견하기로 결정한다. 이들의 임무는 소행성의 중심부를 파고 들어가 핵폭탄을 설치하는 것. 1998년 작. 원제 ‘Armageddon’ ★★

◆갈리폴리

감독 피터 와이어. 주연 마크 리, 멜 깁슨. 단거리 육상선수 출신인 두 호주 청년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을 그렸다. 호주 오지에서 아버지의 목장 일을 돕고 있는 아치(마크 리)는 당시 유명한 단거리 선수 해리 라살즈의 기록에 근접할 정도로 달리는데 매우 소질이 있다. 아치는 큰 아버지뻘인 잭의 권유로 육상 대회에 출전하기로 한다. 아치는 그곳에서 내기를 좋아하는 도시청년 프랭크(멜 깁슨)를 만난다. 의기투합한 두 사람은 호주가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자 조국과 이국 땅에서의 모험을 위해 자원 입대한다. 1981년 작. 원제 ‘Gallipol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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