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TV영화/19일]'나는 날마다 일어선다' '하나비' 등

  • 입력 2002년 9월 18일 17시 37분


◈나는 날마다 일어선다

감독 강우석. 주연 이덕화 배종옥. 1990년작.

고학력 실업문제를 코믹하게 다룬 사회고발 코미디 영화. ‘투캅스’ ‘공공의 적’을 만든 강우석 감독의 초기작. 대학 졸업후 사회의 냉대에 쫓기듯 군에 입대한 장백수는 제대한 뒤 여러 군데 이력서를 내보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취업 3수생이 된다.

그는 직장을 구해 부모에게 효도도 하고 싶고, 옆방에서 자취하는 은실과 결혼도 하고 싶지만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는다. 돈과 힘으로 은실을 유혹하는 육사장 또한 장백수의 고민거리 중 하나. ★★☆

◈베이비 세일

감독 김본. 주연 최진실, 이경영. 1997년작.

광고회사 카피라이터 최상준과 이벤트 기획자 강지현은 고장난 엘리베이터에서 처음 만나 결혼에 골인한다. 달콤한 신혼생활은 아이가 생기면서 막을 내리고, 지현은 고달픈 육아에 지쳐간다. 직장에 복귀하고 싶은 지현은 ‘악모 자처하기’ 작전에 돌입한다. 95년 제2회 서울단편영화제에서 ‘모범시민’으로 대상과 관객상을 받은 김본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 ★★☆

◈하나비

감독, 주연 기타노 다케시. 1997년작.

제54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중년의 형사 니시에게 어느 순간, 온갖 불행이 한꺼번에 닥쳐온다. 어린 딸을 잃은지 얼마 안돼 아내가 백혈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것. 오랜 파트너인 호리베 형사의 권유로 니시가 아내에게 문병간 사이, 니시를 대신해 근무하던 호리베는 총에 맞아 불구가 된다. 극한 상황에 몰린 니시는 경찰을 그만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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