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TV영화/16일]'두 낫 디스터브' '달콤한 거짓말' 외

  • 입력 2002년 6월 15일 22시 52분


◈두 낫 디스터브

감독 딕 매스. 주연 윌리엄 허트, 제니퍼 틸리. 1999년작.

부모와 함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여행하던 언어장애인 소녀가 살인 장면을 목격하면서 사건에 휘말린다는 내용의 스릴러.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가 말을 못한다는 설정이 또 다른 스릴러 ‘무언의 목격자’와 흡사하다. ‘인종 전시장’인 암스테르담의 자유분방하고 혼돈스런 이미지가 스릴러의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말 못하는 소녀 멜라사는 아버지 리치먼드(허트)와 엄마(틸리)를 따라 암스테르담에 도착한다. 그들은 이 곳에서 공연 예정인 유명 록그룹이 투숙하는 호텔을 잡는데, 멜리사는 우연히 들어간 호텔 화장실에 살인 현장을 목격한다. 하지만 평소에도 풍부한 상상력으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지어내던 멜리사의 목격담을 아무도 믿으려 하지 않고, 멜리사는 살인자들의 역습을 받게 된다.

원제 ‘Do Not Disturb’. ★★★

이승헌기자 ddr@donga.com

◈달콤한 거짓말

감독 티머시 본드. 주연 조안나 파큘라, 롭 스튜어트. 1998년작. 직장 상사와 결혼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리사 갤러거(파큘라)는 어느날 남편이 피살되면서 범인으로 지목된다. 일급 살인죄로 교도소로 이송되던 그는 다른 죄수들이 호송차를 탈취한 틈을 타 도주, 누명을 벗기 위해 자신의 변호사였던 브레트에게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정작 그가 남편을 죽인 범인으로 드러나고, 리사는 자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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