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이혼과 재혼에 반항해 거짓말을 일삼아 온 아들은 우연히 새 아버지의 살인 현장을 목격한다. 그러나 경찰은 소년의 말을 믿지 않고, 유일하게 아들을 믿어준 친아버지가 살인자로부터 아들을 보호하려 나선다. 존 트라볼타가 아들을 보호하려는 친아버지로, 스티브 부세미가 ‘양의 탈을 쓴 늑대’같은 새 아버지로 나온다.
살인자임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같은 집에 살아야 하는 설정은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영화는 중반까지 그럭저럭 긴장을 유지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얘기는 뻔하고 상투적으로 흐른다.
이 영화의 교훈은 늑대가 온다고 거짓말을 일삼던 양치기 소년의 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24일개봉. 15세 이상.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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