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도지원 가련한 미혼모로 변신

  • 입력 2002년 2월 14일 17시 24분


SBS 사극 ‘여인천하’에서 경빈 박씨역으로 악녀의 면모를 보여주는 탤런트 도지원이 가련한 미혼모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도지원은 4월 첫 방영되는 SBS 아침드라마 ‘엄마의 노래’(가제)에서 대학생때 사랑하는 남자의 배신으로 미혼모가 된 38세의 삽화 작가 현명혜로 나온다.

그는 가정을 위해 희생하는 어머니가 싫어 사랑을 선택하나 되레 어머니보다 고통스러운 세월을 겪는다. 겉으로는 강한척 하나 한 없이 여리고 눈물많은 캐릭터다.

도지원은 극중에서 딸이 일찍 결혼하는 바람에 젊은 할머니가 되는 역까지 맡는다.

나성엽기자 news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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