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MBC '너구리 연출' 방송위 징계 검토키로

  • 입력 2002년 2월 3일 18시 55분


야생 너구리 포획 장면을 연출 방영해 물의를 일으킨 MBC 오락프로 ‘!느낌표’측은 2일 문제가 된 코너 ‘다큐멘터리-이경규 보고서’ 시간에 당시 정황을 설명하고 시청자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MBC는 이보다 앞서 지난달 30일 ‘섹션TV 연예통신’에서도 사과를 했다.

MBC는 2일 “서울 양재천에서 너구리를 잡았으나 그 장면을 카메라에 담지 못해 다시 풀어놓고 재촬영했다”며 “제작진의 판단 착오로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보이게 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방송위원회는 4일 ‘!느낌표’ 제작진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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