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울티마 선구자 '리차드 게리엇' 영입

  • 입력 2001년 5월 18일 15시 47분


온라인게임사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차세대 온라인 게임 '타블라 라사'의 사업권을 인수하기로 했다. '데스티네이션 게임즈'사가 개발중인 '타블라 라사'는 울티마 시리즈의 선구자 리차드 게리엇이 제작에 참여한 차세대 온라인 게임.

엔씨소프트는 17일 미국 LA에서 열리고 있는 게임전시회 'E3'에서 "'타블라 라사'의 모든 권리를 넘겨받는 조건으로 약 431억원을 지불했다"며 "이로써 미국 온라인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또 리차드 게리엇을 포함한 '데스티네이션 게임즈'의 주요 게임인력 20여명도 함께 영입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에 영입된 사람들은 <울티마온라인2>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팀 멤버로 세계 유명 게임개발자와 전문경영인이 포함되어 있다"며 "'엔씨소프트'의 미국현지법인 '엔씨인터랙티브'에서 일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리차드 게리엇은 미국 '오리진'사의 공동창업자인 친형 로버트 게리엇과 함께 엔씨소프트와의 협력을 다짐했다.

박광수<동아닷컴 기자>think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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