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장관, 방송3사에 선정성 자제 요청

  • 입력 2001년 4월 27일 18시 50분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은 27일 박권상(朴權相)KBS 사장, 김중배(金重培)MBC 사장, 윤세영(尹世榮)SBS 회장을 초청해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오찬간담회를 갖고 방송프로그램의 선정성과 폭력성 문제를 지적한 뒤 청소년 보호와 교육 차원에서 방송사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 장관은 또 방송사들이 최근 프로그램 개편시 국악프로그램을 폐지 또는 축소한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국악 활성화와 민족문화 진흥을 위해 국악프로를 확대해 달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국내 방송 영상산업 진흥을 위해 독립제작사 등 외주제작 프로그램의 방영을 확대해줄 것과 국내 창작애니메이션 제작, 방영에도 방송사들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차수기자>kim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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