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소식]기독교총연합회 '도올의 논어…'에 항의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만신 목사)는 2일 최근 KBS 1TV에서 방영되고 있는 ‘도올의 논어이야기’의 내용에 항의하는 공문을 정식으로 KBS측에 발송했다. 한기총 박영률 총무는 “강연자가 기독교와 예수를 비하하는 듯한 말을 하고 극히 일부 학자들의 견해를 전체 학계의 의견인양 제시하는 것을 공중파 방송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해 방영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며 “잘못이 고쳐지지 않을 경우 수신료 납부 거부 운동도 전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회장 강성환 구세군사령관)는 20일 서울 중구 장충동 경동교회에서 제49회 총회를 열어 신임회장을 선출한다. 신임회장은 KNCC 가입교단이 순번제로 맡는다는 방침에 따라 기독교장로회측에서 맡게 된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화계사(주지 성광스님), 송암교회(박승화 목사), 수유1동성당(주임신부 이종남) 등은 11일 오전 한신대 신학대학원 운동장에서 난치병 어린이돕기 종교연합 사랑의 바자회를 열기로 했다. 바자회 수익금은 암이나 백혈병과 싸우는 어린이 환자 14명에게 전달된다.

□성공회대학교 사회교육원(원장 신영복 교수)은 13일부터 12월 11일까지 매주 월요일 ‘아름다운 스승은 아름다운 삶을 산다’는 주제로 제4회 교사아카데미를 연다. 13일 강원 태백 ‘예수원’ 설립자인 성공회 대천덕 신부, 20일 경남 거창 샛별중학교 전성은 교장, 27일 사단법인 ‘좋은벗들’ 이사장 법륜스님, 12월 4일 원불교에서 마음공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권도갑 교무, 12월 11일 동사섭 수련법회를 진행하는 대화 스님 등이 참석해 강연한다.

□티베트 출신의 세계적인 음악가 나왕 케촉이 인천불교청소년연합회의 초청으로 18일 오후 4시 KBS홀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나왕 케촉은 실크로드 시리즈로 유명한 일본의 음악가 기타로, 미국의 탁월한 인디언 플루티스트 카를로스 나카이 등과 공동으로 앨범을 내기도 했고 그의 음악은 영화 ‘티베트에서의 7년’에서 배경으로 사용됐다. 공연 수익금의 일부는 인도 다람살라에 있는 ‘티베트 어린이 마을’에 전달된다. 문의 723―0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