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토요스타클럽>,연예인 '살아가는 얘기' 초점

  • 입력 2000년 10월 27일 1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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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토요 스타클럽’(오전9시)은 최근 봇물을 이루고 있는 연예정보 프로그램 중 하나다.

그러나 밤 시간대에 방영되는 연예정보 프로그램이 대부분 요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스타의 동정이나 신변잡기 위주로 채워지는 것과 달리 ‘토요 스타클럽’에서는 스포트라이트에서 조금은 비켜나 있는 스타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대표적인 코너는 ‘그 스타를 찾아라’. 한창 잘 나가다가 어느 순간 스러져버린 ‘별’의 근황을 알아보는 코너다. 그동안 이 코너에서는 부산에서 활동중인 가수 원미연부터 어느새 스무살 청년으로 훌쩍 성장한 ‘한지붕 세가족’의 아역 ‘순돌이’ 이건주까지 그리운 얼굴을 찾아갔다. 28일에는 ‘바람, 바람, 바람’으로 정상에 올랐다가 바람처럼 사라진 가수 김범룡이 출연해 요즘 사는 모습을 이야기한다.

‘스타 토크’에서는 탤런트 손지창이 출연한다. 최근 SBS ‘호기심천국’의 MC로 방송 활동을 재개한 손지창은 이날 미 라스베이거스 도박장에서 장모가 ‘대박’을 터트린 후 떠돌았던 각종 루머에 대해 이야기한다.

“실제 도박은 손지창이가 했는데 세금때문에 장모가 한 것으로 했다” “손지창은 평소에도 도박을 워낙 좋아한다” “손지창은 주식으로도 떼돈을 벌었다” 등이 그 루머들.

이밖에 셀프카메라 형식을 띤 코너인 ‘스타가 카메라를 잡은 날’에서는 탤런트 이의정이 개성적인 의상 코디법에 관한 ‘노하우’를 공개한다.

담당 이성수PD는 “단편적인 연예 정보보다는 ‘사람’에 포커스를 맞추고 주부들을 위한 실용적인 ‘정보’도 담아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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