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14일부터 5일간 종일방송체제로 특집 ‘새천년의 만남―서울에서 평양에서’를 방영한다. 14일에는 특별기획 ‘상봉’(밤 12·05)을 통해 가수 현미와 코미디언 남보원이 북한에서 가족을 만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내보낸다.
‘북한 바로 알기’ 성 프로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과거 상봉가족의 사례와 만남 이후를 다룬 ‘그후 50년, 어머니 내일 뵙겠습니다’(16일 낮 12시반)를 비롯해 ‘반갑습니다! 북한의 대중예술’(17일 낮 12시반) ‘평양길 600리’(18일 밤 11·05) ‘족보와 가계도’(15일 오후 7·25) ‘스포츠만남 55년’(17일 오후 7·25) 등 10여개가 프로를 집중배치했다.
KBS는 남북이산가족의 만남은 보도나 토론프로로, 8·15 관련 특집은 다큐 등 기획물로 편성했다. 12일에는 ‘광복절 대토론―남북화해시대’(밤 10·35)를 내보낸다. 이어 15∼17일 3일간 ‘북녘땅 고향은 지금’(밤 10·10)에서는 북한의 문화 유적 풍물 등을 소개한다. 이산가족의 만남은 ‘뉴스특보―남북 이산가족 교환방문’을 통해 수시로 방영한다.
광복관련 특집은 ‘일요스페셜― 종군위안부 7년간의 기록, 숨결’(13일 밤 8시), ‘연해주에서 만난 4개국 한민족’(15일 오전 11시), ‘취재파일 4321―민단과 조총련’(19일 밤 10·35), 영화 ‘상해임시정부와 백범 김구’(14일 밤 12·20) 등으로 한일관계를 다뤘다.
SBS는 월북 이산가족의 만남을 담은 ‘문성근의 그것이 알고 싶다―묻혀진 반세기의 그리움’(12일 밤10·50)과 다큐 ‘남북이산가족 희망과 좌절의 기록’(15일 새벽 3·55)를 방영하고 나머지는 뉴스 속보로 대응할 방침이다.
<허엽기자>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