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진실, 야구스타 조성민과 11월 결혼

  • 입력 2000년 6월 1일 15시 38분


야구스타 조성민(27·요미우리 자이언츠)과 톱 탤런트 최진실(32)이 오는 11월 결혼한다.

조성민은 한 스포츠지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재팬시리즈를 끝내고 진실씨와 결혼한다. 양가 부모님들도 본인들이 알아서 하라고 하셨다.앞으로 공개적으로 데이트를 하겠다"고 밝혔다.

조성민은 또 "진실씨와 의남매를 맺을 때부터 사귀던 여자와 헤어졌다. 진실씨와 만남이 잦아지면서 사랑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최진실은 "성민이에게 아주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 성민씨가 지난해 말부터 사랑을 고백해왔다. 성민씨를 동생이 아닌 사랑하는 남자로 받아들이게 됐다"며 '연인 사이'를 사실상 시인했다.

그러나 최진실은 "아직까지는 감정적인 상황이다. 구체적인 무슨 얘기가 오간 것 없다"고 말했다.

조성민과 최진실이 만난 것은 지난 98년 12월 KBS 2TV '행복채널' 촬영때. 그 뒤 조성민과 최진실은 의남매를 맺어 '남매로서의 정'을 키워왔다. 이어 두사람은 작년 봄 최진실이 영화 '마요네즈'를 끝내고 괌으로 휴가를 가 조성민을 만나 '남매에서 연인으로' 사랑을 업그레이드시켰다.

이후 최진실은 조성민의 누나 결혼식에 참석, 세인들 사이에 연인이라는 소문이 꼬리를 물고 다녔다.

올 1월 조성민이 부상 치료차 귀국한 뒤 서울에 머물면서 두사람의 사랑은 '스트라이크 사랑'으로 급진전했고 조성민이 일본으로 출국한 뒤에 세인들의 눈을 피해 몰래 귀국, 최진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유희정/동아닷컴 기자 only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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