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장학퀴즈' 중국서 제작-방영…새해부터 현지TV서

‘장학퀴즈가 중국에 진출한다.’

SK그룹은 14일 중국 청소년들에게 퀴즈 프로그램을 통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SK좡위안방(壯元榜)’을 신설, 2000년 1월1일부터 중국 베이징TV를 통해서 방영한다고 밝혔다.

SK그룹이 단독 스폰서로 참여하는 ‘SK좡위안방’은 매주말 1회 50분간 방영되며 방송 초기에는 베이징과 상하이 지역의 고등학생 위주로 2명이 한조가 돼 4팀이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

‘지력 급유소’ ‘도전 영단어’ ‘도시탐색’ ‘인터넷 정보사냥’ 등의 코너를 통해 교과서 내용 뿐만 아니라 시사상식을 포함한 다양한 퀴즈를 출제할 계획이다.

최근 중국에서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는 등 중국시장 공략을 그룹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SK그룹은 장학사업을 통해 ‘인재를 양성한다’는 기업 이미지를 알린다는 전략. 또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후원함으로써 중국 내에서 ‘베스트 중국기업’의 이미지를 심겠다는 계획이다.

〈이 훈기자〉dreaml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