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 이상으로 달리면 안 찍힌다〓그렇지 않다. 170㎞로 달려도 차량 번호판이 선명하게 찍힌다.
△대형트럭 뒤에 붙어가면 피할 수 있다〓과속하면서 트럭 뒤에 바짝 붙어 가는 것은 거의 자살행위다. 3∼4m만 떨어져도 찍힌다.
△차량 번호판에 비닐랩을 씌우면 된다〓실험결과 이 방법도 역시 소용없었다.
△상향등을 켜 카메라 플래시의 빛을 반사시킨다〓역시 헛소문이다. 무인카메라의 원리는 일정 간격으로 떨어져 있는 A, B 두 지점에 코일을 깔아 놓고 그 위를 달리는 자동차의 속도를 카메라가 컴퓨터로 인식해 속도위반을 적발하는 것이다.
무인카메라는 필름도 없다. 카메라와 경찰서가 온라인으로 연결돼 촬영 즉시 경찰서 컴퓨터에 번호판이 뜬다. 그래서 적발통지서가 날아 오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소문도 역시 잘못된 것이다.
‘황수관의 호기심 천국’은 이밖에 빨간 장미를 파란 장미로 바꾸는 과학적 원리와 일본 TBS가 방영한 투시 초능력자의 신비도 함께 소개한다.
〈허 엽기자〉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