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특집/영화]액션코미디 SF영화등 풍성

  • 입력 1999년 9월 22일 10시 29분


추석연휴를 겨냥해 18일 앞당겨 개봉된 영화는 모두 9편. 추석연휴 ‘대목’의 리허설 격인 지난 주말에는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스릴러 ‘식스 센스’가 단연 돋보였다. 11일 개봉된 ‘딥 블루 씨’도 여전히 강세 중. 어떤 영화를 골라볼까? 행복한 고민에 빠진 관객들을 위한 추석영화 가이드.(한국영화 3편은 C8면에 참조)

(①장르/관람등급(12,18가:해당 나이 이상은 볼 수 있다는 뜻)/본지 평론가 평가단 점수 평균 ②감상 포인트 ③딱 맞는 관객 ④후회할 관객 순)

▨식스 센스

①스릴러+드라마/12가/A―

②아무 것도 미리 알려고 하지 말고 그냥 가서 볼 것.

③‘유주얼 서스펙트’처럼,끝이 강렬한 영화를 원한다면.

④불행하게도 마지막 반전의 내용을 미리 알아버린 관객들.

▨빅 대디

①코미디+드라마/12가/B―

②애와 어른이 구분 안되는 ‘환상의 커플’의 별난 짓 관찰.

③정신나간 남자가 ‘인간’이 되는 과정을 보기 원한다면.

④‘오스틴 파워’처럼, ‘아랫도리 유머’를 기대한 관객들.

▨더 헌팅

①SF+스릴러/12가/C+

②릴리 테일러의 섬세한 표정연기와 환상적인 세트 구경.

③두뇌게임보다 깜짝 공포를 즐기는 관객들.

④여배우 캐서린 제타 존스의 팬들. 그는 하는 게 없다.

▨토마스크라운 어페어

①스릴러+멜로/18가/B―

②멜로의 비중이 크므로 스릴러의 긴장은 기대하지 말 것.

③갑부의 애인이 되는 꿈을 한번 이라도 꿔봤다면.

④40대의 멜로에 별 흥미가 없다면.

▨한여름밤의 꿈

①코미디+드라마/12가/C+

②셰익스피어의 현란한 수사, 고전극의 화려한 스펙터클 즐기기.

③‘십이야’‘헛소동’같은 영화가 재미있었다면.

④문어투의 연극적인 대사, 시대극을 지루해하는 관객들.

▨검은 고양이 흰 고양이

①코미디+드라마/12가/A―

②뒤죽박죽 난장판 코미디에 담긴 ‘해피엔드의 꿈’ 들여다보기.

③에밀 쿠스투리차 감독의 ‘집시의 시간’이 인상깊었다면.

④할리우드산(産)이 아닌 모든 영화를 싫어하는 사람.

▨딥 블루 씨

①공포+액션/12가/B―

②할리우드의 기술력이 만든 최고 성능의 ‘99년형 죠스’구경.

③‘죠스’의 공포, ‘워터 월드’의 액션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④과학의 발전이 인류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 사람.

〈김희경·김갑식기자〉susan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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