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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9월 9일 1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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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의 미식축구는 볼거리이자 승자와 패자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인생의 축소판이다. 35년간 선수들을 혹사시키며 오로지 이기는 데만 몰두해온 승리지상주의자 코치인 킬머(존 보이트 분)와 결과보다는 과정을 소중하게 여기는 쿼터백 막슨(제임스 반 데어 비크), 이들의 대립 과정을 통해 진정한 승리가 무엇인지 일깨워주고 있다. 주민 전체가 미식축구에 열광하는 작은 마을. 막슨은 뛰어난 재능을 지녔지만 주전 랜스(폴 워커)의 그늘에 가려 있는 2진 쿼터백이다. 어느 날 랜스가 킬머 코치의 무리한 승부욕으로 경기 중 부상당하자 막슨이 주전으로 나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는데….
‘귀향’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존 보이트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연기가 일품. 11일 개봉. 12세이상 관람가.
〈김갑식기자〉g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