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９８ 인기비디오 결산］「에어포스 원」등 액션물 압도

올해도 안방극장 인기순위를 휩쓴 영화는 액션 영화들이었다. 비디오 대여 체인점인 ‘영화마을’과 ‘으뜸과 버금’이 집계한 올해 비디오 인기순위 베스트3는 해리슨 포드가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전혀 닮지 않은 미국 대통령을 연기한 ‘에어포스 원’, 음모이론 선풍을 몰고왔던 멜 깁슨의 ‘컨스피러시’, 할리우드에 진출한 홍콩감독 오우삼의 성공작 ‘페이스 오프’가 차지했다. 할리우드 액션 영화와 함께 올해 비디오 시장에서는 한국영화의 약진이 괄목할 만하다.

드라마 장르에서 외화 ‘타이타닉’에 이어 ‘접속’과 ‘편지’가 베스트3에 들었고 공포물에서도 ‘조용한 가족’과 ‘여고괴담’이 단연 인기였다.

비디오로 출시된 한국영화가운데 최대의 화제작은 성인 애니메이션인 ‘누들누드’. 원작 만화의 인기와 입소문에 힘입어 올해 애니메이션 부문 베스트3에 들었다.

〈김희경기자〉susan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