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정치성 드라마로「승부수」…「모래시계」내주 재방영

입력 1998-01-07 09:12수정 2009-09-26 00:36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모래시계’―‘백야 3.98’―‘3김(金)시대’. 지난해 전반적인 시청률 하락으로 채널 이미지가 떨어졌던 SBS가 잇따라 정치사회성 드라마를 방영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우선 14일부터 ‘모래시계’를 다시 내보낸다. 이 드라마는 95년 방영 당시 광주민주화운동과 삼청교육대 등 사회적 이슈를 드라마의 소재로 끌어들여 폭발적 시청률을 올렸으며 ‘모래시계 세대’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여주인공 고현정은 드라마 방영중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의 조카인 정용진씨와의 결혼을 발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시간대는 금요일을 뺀 수요일부터 일요일 밤 9시50분으로 주4회가 방영된다. SBS측은 “당시 지역민방이 출범하기 전이어서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모래시계’를 못본 시청자들이 많다”며 그래서 재방이지만 프라임타임대에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2월말에는 ‘모래시계’를 연출한 김종학PD의 16부작 ‘백야 3.98’이 방영된다. 이 드라마는 남북의 이념적 갈등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사랑과 첩보전을 그린 작품이다. 최민수 이정재 등 ‘모래시계’의 스타와 심은하 등이 출연한다. ‘코리아 게이트’의 고석만PD가 연출하는 ‘3김시대’는 이른바 김대중 김영삼 김종필 등 이른바 3김씨를 중심으로 현대사를 정리하는 정치드라마의 결정판. 방영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백야…’이후 전파를 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갑식기자〉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