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TV 하이라이트]

  • 입력 1998년 1월 3일 20시 28분


[교양] ▼‘일요스페셜’ 〈KBS1 밤 8.00〉 ‘한반도 탄생 30억년의 비밀―적도의 땅’. 한반도는 고생대(약 5억7천만∼2억5천만년 전)기간에 적도 부근의 얕은 바다 밑이었음이 최근 연구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 강원도 석회암지대에서 발견되는 태초의 바다생물 흔적인 스트로마톨라이트 화석 및 삼엽충 화석이 그 증거라 할 수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7.00〉 ‘98 현장 점검, 대한민국 25시’. 경기침체의 늪에 빠진 사회 곳곳을 점검하고 절망과 희망이 뒤섞인 대한민국의 25시를 취재한다. 온국민이 허리띠를 졸라맨 채 경제회복을 기원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스키장과 나이트 클럽에서 흥청거리는 20대들이 넘쳐나고 고급상점에서는 1억원대의 수입 모피 코트가 팔려나가고 있다. 소수 상류층들과 대다수의 서민들의 심정을 알아본다. ▼‘추적 60분’〈KBS2 밤 10.15〉 특정분야에서 나름대로 입지를 확보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경제 위기를 딛고 일어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화이트 미디어 사장 이상협은 고등학생 시절 ‘칵테일’이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서 소프트웨어 업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회사원 양재칠은 월급을 절약하여 10억원대의 재산을 축적한 근검절약 정신의 산 증인이다.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 〈MBC 밤8.00〉 수경은 동규가 회사에서 대리로 승진하자 기뻐서 어쩔줄 모른다. 그러나 재천은 기대했던 것보다 더 크게 출세하지 못해 시큰둥해 한다. 민규는 학원에서 스케치여행 간다고 거짓말하고 엄마와 함께 영덕에 간다. 모자는 재천의 아내 산소에 절을 한다. 한편 재천도 수경 동규 영규 상옥과 함께 영덕을 내려간다. 재천은 아내의 무덤 앞에 음식이 놓여있자 누가 다녀갔을까 의아해한다. ▼‘용의 눈물’ 〈KBS1 밤9.45〉 궐밖에서 들어온 양녕은 내금위장에게 발각되지만 당당하다. 월담한 사실을 비밀에 부치기를 당부하고 돌아서는데 최내관이 이런 양녕을 염탐한다. 양녕의 가례가 치러지고 주석에서 방원은 왕실의 외척인 김한로에게 권력을 탐하지 말 것을 훈계한다. 하륜은 이런 방원을 보며 한차례 폭풍이 일 것을 예감한다. 한편 방원은 주석에서 시중들던 노나인과 잠자리를 같이 하고 이 소식을 들은 민씨는 분노한다. ▼‘일요베스트’ 〈KBS2 밤11.05〉 ‘아버지’.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흔들리는 아버지. 그러나 사실 그는 정은의 사춘기 시절을 방황케 했던 의붓아버지다. 어머니의 죽음으로 더욱 애매한 관계가 되어갈때 쯤 정은은 아버지가 아프다는 소리를 듣고 찾아간다. 아버지는 정은에게 진심으로 따뜻하게 대하지만 정은은 그런 아버지의 사랑이 어색하고 부담스럽다. 어느날 정은이 결혼문제를 혼자 준비하고 있는 것을 알게된 아버지는 섭섭해 하는데…. [오락] ▼‘천만원 게임’ 〈SBS 낮 12.10〉 패션모델 변정수가 좋은 물건을 싼값에 판매하는 ‘백화점 단품 코너사업’에 나선다. 유통 경로에서부터 물품 구입까지 상세히 짚어주고 손님이 많을때 지혜롭게 대처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또 가수 유열이 즉석 현수막 제작에 뛰어든다. 즉석 현수막 제작은 컴퓨터를 이용해 깔끔하고 빠르게 만들어내는 최첨단 신종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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