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TV 하이라이트]

  • 입력 1997년 12월 3일 08시 13분


[드라마] ▼「달팽이」 〈SBS 밤 9.45〉 적당히 요령을 피우며 살아가는 병도에게 대학동창회 초대장이 온다. 병도는 출근길에 대학시절 연인 민정과 닮은 초라한 여인을 보게 된다. 옛 추억이 떠오른 병도는 그녀를 보기 위해 동창회에 나간다. 결혼 조건 때문에 자신을 버리고 엘리트 청년에게 시집갔던 민정은 지금 대기업 이사 사모님이 되어 있다. 어느 날 병도는 가득한 보따리를 들고 가는 민정을 보게 된다. [교양] ▼「특종 비디오 저널」 〈KBS2 밤 8.25〉 「애니메이션의 세계」. 배우와 세팅이 없이도 상상력을 막힘없이 스크린 위에 표현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최근 TV용 애니메이션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라젠카」는 세계에서 만화 채널로서는 두 번째로 투니버스에서 제작한다. 과연 국내 시장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또 캐릭터 상품 등 애니메이션 산업의 그 파워는 어느 정도일까.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의 현주소를 진단한다. ▼「사람과 사람들」 〈KBS1 밤 10.15〉 모든 힘의 뿌리는 흙에 있다고 생각하는 김정덕씨(65세). 이름하여 황토 할머니로 불린다. 27세에 일본 유학을 떠나면서 우연히 일본 자연식을 접하게 되고 일본인들한테 『아프면 고국의 황토를 물에 풀어 마시면 낫는다』는 말을 듣게 된다. 그 후 황토를 먹기 시작하고 황토에 심취하게 된다. 황토 할머니로부터 황토를 이용한 각종 건강법을 들어본다. [오락] ▼「이홍렬 쇼」 〈SBS 밤 11.20〉 「표정 토크」에서 영화배우 문성근을 초대한다. 문성근이 MC로 다시 선 이유를 들어보고 방청객이 문성근에게 궁금한 점을 엽서에 써내 본인이 직접 이야기하는 「엽서 토크 시간」을 마련한다. 「칵테일 토크」에서는 라이브 무대의 귀재 이승환 김장훈을 초대한다. 좀처럼 TV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두 사람의 숨겨진 이야기를 공개한다. [외화] ▼「장국영의 대삼원」 〈MBC 밤 12.20〉 감독 서극. 주연 장국영 원영의. 젊은 신부(神父) 홍중은 어려서부터 신의 위대한 사랑을 실천하려고 마음먹은 이상주의자다. 창녀 백초화는 속마음을 숨기는 것이 자기가 보호받는 일이라 생각하고 늘 거짓말을 하지만 본심은 선량한 여자다. 홍중은 고해성사를 통해 백초화가 같은 처지의 친구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가 고리대금 업자에게 시달림을 받고있는 사실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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