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２７일 ＴＶ 하이라이트］

[오락] ▼ 「TV는 사랑을 싣고」 〈KBS1 오후7.35〉 개그맨 이봉원이 사춘기시절 단짝 친구였던 한정길씨를 찾는다. 중학교시절 얌전하기만 하던 봉원에게 정길은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는 통로였다. 이봉원은 정길과 함께 4박5일의 무전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온 뒤 부모님의 야단이 무서워 리어카 밑에서 밤을 새기도 했던 지난날의 우정을 되새긴다. [드라마] ▼ 「간이역」 〈MBC 밤7.30〉 「동업자」. 시골 장터를 돌아다니며 옷장사를 하는 일도는 어느날 동업자 미선과 함께 선희를 찾아온다. 오복여관의 한여사는 일도와 미선이 어떤 사이냐고 넌지시 물어본다. 일도는 미선이 남편과 사별하고 딸하나를 두고 있는 미망인이라고 말한다. 한여사는 친아들같은 일도가 미선과 맺어지길 바라며 미선을 크게 환대한다. 이튿날 미선은 편지하나를 남기고 소리없이 사라지는데…. [교양] ▼ 「아침마당」 〈KBS1 오전8.30〉 10대 청소년들의 출산을 주제로 토론한다. 어린 미혼모와 미혼부는 부모의 꾸중이 두려워 임신 사실을 알리지도 못하고 출산에 대해 무방비상태인 경우가 많다. 학교와 가정에서는 여전히 10대들을 아이 취급하고 성(性)교육에 무관심한 반면 10대들은 생활속에서 너무 쉽게 성을 접하고 때로는 호기심에 충동적으로 행동한다. [외화] ▼ 「10인의 영웅」 〈KBS2 밤11.50〉 홍금보 감독. 홍금보 원표 주연. 미사일기지 폭파임무를 띤 특공대의 활약상을 그린 홍콩액션물. 1976년 월남전에서 패한 미국은 전쟁이 끝날 무렵 월남의 요지에 배치시켜 놓았던 대량의 미사일이 숨겨진 무기고가 베트콩 손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이 기지를 폭파하는 극비작전을 개시한다. 그런데 현지 캄보디아 게릴라인 여전사 3명의 협조를 얻어 기지로 향하던 특공대원들이 하나 둘씩 죽어가는데…. ▼ 「라스트 홍콩97」〈SBS 밤9.55〉 감독 로버트 패트릭. 주연 알버트 펀. 반환을 앞둔 97년 6월30일 홍콩. 살인청부업자 레지널드는 셔우드사로부터 중국 특사인 우장군을 암살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그러나 그는 우장군을 살해한 뒤 정체불명의 괴한들의 공격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