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팝]이예린,관능의 율동-파격적 노출 3집 앨범

  • 입력 1997년 5월 2일 08시 33분


여가수 이예린이 리듬앤블루스 댄스를 내걸고 관능적인 율동과 성적 매력으로 다가온다. 새 노래 「용서」를 내놓으며 허리 아랫부분을 노출한 파격적 의상과 춤으로 도드라진 변화를 준 것. 『억지로 섹스 어필을 강조하기 위해 입은 것은 아녜요. 유럽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인데 우리나라에서 처음 입었을 뿐. 게다가 옷이 리듬앤블루스와 잘 어울려요. 리듬앤블루스가 몸으로 리듬을 타는 장르잖아요』 리듬앤블루스는 다양한 형태가 있으나 여성 3인조 그룹 「TLC」나 재닛 잭슨 등 유명 여가수들은 패션과 춤을 통해 성적 매력을 앞세우는게 보통. 이예린도 「TLC」를 좋아한다고 자주 말한다. 「용서」는 리듬앤블루스와 유럽풍의 댄스를 접목한 것으로 보통 빠르기에다 인도풍 분위기를 낸 보컬이 어울려 있다. 다만 선율감이나 분위기가 리듬앤블루스에 친숙한 팬들에게는 한번쯤 들어본 듯한 느낌을 준다. 이예린은 포크인 「포플러 나무 아래」로 데뷔한뒤 96년 「늘 지금처럼」에서 리듬앤블루스 가수로 바꾸었다. 이번에는 『드디어 내 장르를 찾았다는 기분에 창법이나 동작에서 스스로 안정감을 느낀다』고 말할 만큼 리듬앤블루스에 애착을 보인다. 『가요계에서 3집은 아무나 가질수 없는, 몇몇 가수들만의 특권이자 행운이라고 해요. 또 나처럼 갈수록 자기 색깔에 맞는 장르를 찾기도 쉽지 않답니다』 앨범에는 달콤한 발라드 「소중했던 기억」을 비롯해 속도감 있는 댄스곡 「너와 함께라면」 등 8곡이 담겨 있다. 〈허 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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