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클럽」홍일점 주다인,「1인 10색」목소리 매력

  • 입력 1997년 2월 12일 20시 22분


[허엽 기자] 「주주클럽」의 홍일점 주다인(22·본명 김미선)은 『인기바람이 예상보다 빨라 두려움을 느낄 때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데뷔초 「삐삐밴드」와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이들이 그만큼 빨리 기반을 닦은 셈이다. 특히 이들의 노래는 일부 가요매니저들이 『성공한다면 손가락에 장을 지진다』고 혹평했을 정도. 주다인은 이런 혹평을 단시일내에 잠재웠다. 『주위 시선보다 내 노래를 공개무대에서 부른다는 데 만족했어요. 내가 동경하는 앨러니스 모리세트 등이 그랬던 것처럼요』 주다인은 서울 예신대 연극영화과 2년 휴학중으로 고교시절 록밴드를 이끌 정도로 록 보컬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모리세트 등 여성 록가수의 창법에 관심이 많았다고. 『이들의 노래를 듣고 전율했어요. 이제껏 내가 알던 것과 전혀 다른 소리의 세계가 있었거든요』 주다인은 히트곡 「16/20」에 이어 발라드 「나는 나」에서도 보컬의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또 3월말 시작하는 대만과 홍콩의 홍보활동도 벌써부터 설렌다고. 『우리를 둘러싸고 안좋은 소문도 있지만 기대를 건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겁니다. 벌써 2집이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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